01 / ABOUT THE PLACE
이곳에 대해 알아보기
도시마구 기타오쓰카의 빌딩 5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목조 장식과 신상이 맞이하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Kasutamandappu’는 네팔의 네와르족과 타칼리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전통 음식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전문점이다. 현지에서 즐기는 향신료 배합을 살려, 일본에서 흔히 접하는 인도·네팔 음식점과는 결이 다른 본격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치우라, 디도와 곁들이는 전통 세트 메뉴
처음 찾는다면 작은 그릇이 빼곡하게 차려지는 민족 요리 세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네와르 사마이 바지 세트’는 주식으로 바삭하게 말린 쌀인 ‘치우라’를 선택할 수 있으며, 향신료로 버무린 머튼(초일라)과 콩 팬케이크(바라), 푸성귀 볶음, 콩 등이 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긴다. 씹을수록 구수한 말린 쌀의 바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밴 머튼의 조합은 현지 그대로의 강렬함을 전한다. 타칼리족 방식을 살린 세트에서는 밥 외에도 메밀묵 형태의 네팔 음식인 ‘디도’를 고를 수 있으며, 담백한 렌틸콩 수프인 달과 발효 채소 군드룩 등이 어우러져 재료 본연의 차분한 맛을 즐기기 좋다.
찐 모모부터 라핑까지, 풍성한 스트리트 푸드
정식 차림뿐 아니라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단품 메뉴도 다채롭다. 네팔식 만두인 ‘모모’는 기본 찐만두 형태 외에도 칼칼한 국물에 띄운 따뜻한 ‘핫 수프 모모’, 화사한 색감의 ‘레인보우 모모’ 등으로 준비된다. 쫄깃한 피에 향신료와 허브 향이 감도는 양념장을 곁들인 티베트 유래의 차가운 분식 ‘라핑’이나, 바삭한 튀김 껍질 안에 양념 감자를 채운 ‘파니푸리’처럼 가볍게 집어 먹기 좋은 요리들도 별미다. 알싸한 향신료로 몸이 데워진 뒤에는 부드러운 라시나 네팔식 짜이를 곁들여 입안을 정돈하기 좋다.
점심 무렵의 가벼운 식사부터 여럿이 모여 여러 요리를 나누어 먹는 저녁 모임까지, 오쓰카에서 네팔 식문화를 차분히 경험하기 좋은 곳이다.







